즉흥시를 써 주셨습니다.

작성일 2019-11-20 오전 11:03:35 | 작성자 현덕사 | 조회수 69



산사의 바람소리

이영진


초겨울 현덕사는

매운 바람이

섧다


솔향먹은 바람이라도

대웅전 풍경을 요란케하고

만월산 짧은 계곡


흐르는 작은 여울 소리가 있어

급한 걸은 바람이 목 축이고 있지


하늘엔 총총

별조차도

섧다


내려보는 도량이

외로워보여

산사에 고이 내린 어둠이

고즈넉하면,


이 바람

여울 물소리와 함께

어디로 가는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