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 찾아간 현덕사

작성일 2016-10-18 오후 3:03:56 | 작성자 현덕사 | 조회수 15248

안녕하세요. 목포에서 혼자 찾아갔던 화진입니다.
현종스님, 주지스님, 사무장님, 공양보살님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?

스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들, 잠이 오지 않는 밤 모두 모여 만들던 팔찌와 염주, 유쾌하신 사무장님, 공양보살님께서 지어주신 맛있는 밥이 벌써 그리워지고 있어요. 짖지도 않고 서로 예뻐해달라고 다가오던 보리와 까미도 생각납니다.

목탁 소리에 깨서 지낸 아침 예불, 그 이후 계속해서 쏟아지던 빗줄기에 걱정하던 저희를 다정하게도 직접 운전해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신 스님께 늦었지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. 현덕사에서 맡던 바람냄새, 풀벌레소리, 먹물샅던 밤하늘, 첫 수확이라며 건네주신 목화의 맛과 향기가 어른거려 저는 벌써 다음 방문을 계획하는 중입니다.

다음번 템플스테이 때는 날씨가 좋아서 꼭 포행을 나가보고 싶어요. 스님께서 자랑하시던 현덕사의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싶습니다.

다시 찾아뵐 때까지 건강하세요.